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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수십만 가구 정전 피해 "차단기부터 내리세요"

입력 2012-08-28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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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볼라벤이 훑고간 곳마다 정전이 속출했고, 수십만 가구가 불편을 겪었습니다. 지금도 20만 가구 정도가 정전이 된 상태인데요.

태풍 속 정전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이승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태풍 볼라벤이 가장 먼저 덮친 제주의 한 마을.

강한 비바람에 휩싸인 동네가 칠흑같은 어둠에 묻혀 있습니다.

전기공급이 끊기면서 주민들은 불안감 속에 촛불로 밤을 지새웠습니다.

전남 목포에서도 정전사태가 이어져 엘리베이터가 중단되는 등 불편을 겪어야 했고,

[강은호/목포시 북항동 : 무섭고 마음이 불안해요. 영업하는데 엘리베이터 정전되고 한전에 전화해도 불통되고….]

광주에선 아침 시간 정전으로 출근에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최정업/ 광주광역시 용봉동 :출근을 해야 하는데 정전 때문에 출근도 못하고 언제 전기가 들어올지도 모르고….]

한국전력공사는 밤 사이 제주와 광주, 전남 등에서 모두 130여 건, 43만여 가구에 정전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여수산단에선 새벽 7시쯤 변압기가 강풍에 날린 낙하물과 부딪혀 폭발하면서 일부 공장에 정전 피해가 났습니다.

전문가들은 차단기가 내려가 있을 경우에 무리하게 올리지 말고 누전이나 기타 이상유무를 확인한 뒤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또 전기가 나가면 해당 세대만 정전인지, 지역 전체가 정전인지를 먼저 살펴야 한다고 말합니다.

[한국전기안전공사 관계자 : 만약에 인근이 다 정전됐다고 하면 차단기를 내려놔야 합니다. 왜냐면 전기가 갑자기 들어왔을 때 과부하가 걸리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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