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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선체 균열? 해수부 "정상적인 상태"

입력 2017-03-23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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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선체 균열? 해수부 "정상적인 상태"


세월호 선체 균열? 해수부 "정상적인 상태"


세월호 선체가 수면 위 6m까지 상승한 가운데 선체 일부에서 금이 간 듯한 모습이 23일 포착됐다.

이날 취재진은 작업지원선 '선첸하오'(深潛号)를 타고 전남 진도군 동거차도 앞바다 본인양 현장에서 1~1.2㎞ 떨어진 곳에서 인양 현장을 둘러봤다. 그런데 선체 일부를 찍은 사진에서 균열이 생긴 듯 길게 이어진 검은띠(빨간원)가 발견되자 '금이 간 게 아니냐'는 질문들이 이어졌다.

이에 선첸하오 현장 해수부 관계자는 "이민중 사무관(선박직 감독관)이 1차로 살펴본 결과 빌지킬(bilge keel)이란 구조물로 확인했다"며 "선체는 정상상태"라고 밝혔다. 일반적인 선박에서 볼 수 있는 정상 구조물이란 얘기다.

빌지킬은 선박 하단에 장착하는 얇고 긴 철판으로, 배가 파도에 의해 좌우로 흔들리는 것을 방지하고 균형을 잡아준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까지 진행하려던 수면 위 13m 인양 작업이 오후 늦게 또는 저녁에나 완료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우려가 제기됐다.

해수부와 인양 업체인 상하이샐비지는 최종 목표한 수면 위 13m까지 세월호를 부양하기 위해서는 총 35m를 들어 올려야 한다. 작업자들은 선박 위에서 세월호 선체를 바지선과 연결하는 1차 고박 작업을 마쳤다. 세월호 선체 자세를 계속해서 조정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잭킹바지선과 선박 간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환풍구 등 일부 인양 지장물을 정리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선체가 물 위로 올라오면서 세월호와 잭킹 바지선 간 간격이 좁아짐에 따라 매우 신중한 작업이 필요하다는 것이 해수부 설명이다.

현재도 세월호 선체와 바지선 간 간섭 현상이 발생해 선체 자세 조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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