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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 해임' 꺼낸 김성태…'심재철 공방전'에 국감 파행 우려

입력 2018-09-28 20:28 수정 2018-09-28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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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도 말씀드렸다시피 심재철 의원의 폭로 문제를 놓고 국회에서도 오늘(28일)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국정감사를 앞두고 여야가 대치하면서 국감이 파행을 맞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나한 기자입니다.
 
[기자]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오전 회의 시작부터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청와대를 겨냥하기 위해 이전 정권의 도덕적 해이 문제까지 예로 들었습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작년 KBS 강규형 이사가 업무추진비로 불과 2500원짜리 김밥집에서 김밥 먹었다고, 맥도날드로 보이는 곳에서 50회 빵 사 먹었다고…]

공금으로 김밥과 빵 사먹었다고 KBS 이사까지 해임시켰던 현 정부가 자신들의 문제는 덮으려 한다는 취지였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김대표 발언이 허위라고 반박했습니다.

김밥이나 햄버거 사먹은게 문제가 된게 아니라 강 씨가 1300만 원대의 수상쩍은 지출을 소명하지 못한게 해임 사유였다는겁니다.

야당 의원들은 오늘 오전 대검찰청과 대법원을 항의방문해 심재철 의원 압수수색이 부당하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민주당은 정부의 비밀자료를 의도적으로 불법 유출하고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는 심 의원은 국회 기획재정위에서 나가라고 요구했습니다.

민주당측은 심 의원이 기재위원을 사임하지 않으면 국정감사 일정에 합의하지 못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당 역시 맞서고 있어서 열흘 남짓 남은 국감 일정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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