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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만에 상가 45곳 턴 10대들…훔친 돈 유흥비로 탕진

입력 2015-11-12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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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훔친 차로 수도권 일대 상가를 돌며 물건을 훔친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2주동안 45곳을 털었고 훔친 돈은 유흥비로 탕진했습니다.

유선의 기자입니다.

[기자]

하얀 옷을 입은 남성이 달려와 상가 유리문을 어깨로 들이받습니다.

유리문 손잡이를 잡고 두세 차례 흔들자 잠긴 문이 열립니다.

20여 초 뒤, 이 남성은 현금통을 들고 나와 잽싸게 달아납니다.

이틀 뒤 또 다른 상가 건물.

유리문 안쪽을 유심히 살피던 한 남성이 잠시 후, 차를 타고 나타나 순식간에 옷가지를 훔쳐 도망갑니다.

17살 오모 군 등 소년원 동기 3명은 지난달 21일부터 2주 동안 수도권 일대 상가 45곳을 털었습니다.

현금은 물론 옷과 담배 등 돈이 되는 건 닥치는 대로 훔쳤습니다.

[김모 씨/피해자 : 자정쯤 연락을 받고 (가게에) 왔는데 문 자물쇠를 다 발로 차서 부숴놓고 담배, 진열대에 있는 담배 백여갑을 훔쳐가지고.]

이들은 훔친 차에 가짜 번호판을 달고 다니며 경찰 추적을 따돌렸습니다.

훔친 물건을 팔아 챙긴 3900만 원은 모두 유흥비로 탕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오군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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