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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크라머 최대 라이벌…8,400m 이후 속도 주목"

입력 2014-02-18 01:36 수정 2014-02-18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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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만나보신 대한민국 스피드 스케이팅 장거리 대표주자 이승훈 선수가 오늘(18일) 자존심 회복에 나섭니다.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지 제갈성렬 해설위원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Q. 이승훈 그동안 어떻게 지냈나
- 5000m 결과를 빨리 털어버린 것 같고, 평정심을 유지하면서 부진을 만회하기 위한 휴식과 보강 훈련을 잘 소화했다.

Q.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은 어떻게?
- 극한 상황에서 부담감을 가지고 국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한다. 독서를 하거나 음악을 듣거나, 기도를 한다. 선수마다 각기 다른 방법으로 평정심을 가지려고 한다.

Q. 경계해야 할 라이벌은?
- 명실상부한 장거리 스타 크라머와 밥 데용을 조심해야 한다.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경기에 임했으면 좋겠다.

Q. 스벤 크라머와 마지막 조 영향은?
- 오히려 잘 됐다고 생각한다. 이승훈 선수가 약간 처지는 기록을 가지고 있었지만 유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다. 자신만의 페이스를 유지하면 된다.

Q. 10,000m 승부처는?
- 5,000m와 10,000m, 마지막 승부처라고 하면 3800m를 통과한 이후 기록을 보면 크라머는 29초를 계속 유지했다. 저 포인트에서는 모든 선수의 속도가 떨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10,000m 동안 30초를 유지하고 있는지 넘어가는지 유심히 보신다면 포인트 있게 볼 수 있다. 매 바퀴 돌아갈 때마다 선수별 기록 편차가 줄어드는지 떨어지는지 보신다면 조금 더 재미있게 관전하실 수 있다. 네덜란드의 경우 10,000m와 5,000m가 가장 인기가 많다. 선수들이 기록을 줄이려는 열정에 사람들이 흥분하게 된다.

Q. 올림픽 2연패를 위한 전략은?
- 작년 종목별 선수권에서 스벤 크라머는 12분 59초 72를 타서 2위를, 이승훈 선수는 13분 14초 02를 타서 5위에 마크되어 있다. 자신의 기록과 상태를 비교해보고 페이스를 맞추면서 좀 더 좋은 컨디션이라고 하면 코치가 들어 갈 것이다. 코치와 소통하며 철저히 준비한다면 잘 될 것이다.

Q. 22일 팀 추월, 컨디션 조절은?
- 10000m를 어떻게 타느냐 결과에 따라 선수들의 피로 회복이 달라질 것이다. 메달을 따든 못 따든 만족할만한 레이스를 한다면 팀 추월에 가벼운 마음으로 임할 것이지만 그렇지 않는다면 부담이 될 것이다. 후회 없는 경기를 했으면 한다.

Q. '팀 추월 출전' 김철민의 상태는
- 개인종목 출전하고 싶었을텐데 안타까움이 있었다. 주력으로 했던 것이 팀 추월 경기이다. 그동안 환상적인 호흡을 맞춰왔고, 세계랭킹 2위에 마크되어 있다. 주형준, 이승훈, 김철민 선수 쇼트트랙 선수였다. 쇼트트랙 하면서 작전을 짜고 돌아가는 능력이 일품이다. 김철민 선수도 '이 링크에서 죽으리라'는 정신력을 가지고 탈 것이다. 육체는 정신이 지배한다. 각별한 용기를 가지고 탄다면 아픔도 있고 잘 소화할 것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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