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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동계스포츠 판도 보니…국가별 '선택과 집중'

입력 2014-02-18 01:53 수정 2014-02-18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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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소치 올림픽이 반환점을 돌면서 국가별 메달 순위도 윤곽이 드러나고 있는데요. 종목별 금메달 현황을 살펴보면 지구촌 동계스포츠 판도가 한 눈에 보입니다.

오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 지도를 펼치고 종목별로 금메달을 딴 나라들을 표시해 봤습니다.

일부 종목에선 한 나라가 금메달을 독식하는 현상이 나타나는데요.

루지는 독일. 스피드 스케이팅은 네덜란드, 크로스컨트리는 노르웨이. 프리스타일 스키는 캐나다가 금메달을 싹쓸이하다시피 했습니다.

동계 스포츠 강국들도 저마다 금메달 전략종목이 있는 건데요.

독일은 자동차를 만드는 기술을 썰매에 접목해 루지에서 강세를 띠고 있습니다.

[하랄드 샤알르/스포츠장비 연구 및 발전 연구소 소장 : 기술 개발로 선수들이 더 좋은 성적을 기록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루지·봅슬레이·스켈레톤 등 종목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노르웨이와 네덜란드는 겨울 스포츠에 적합한 환경을 적극 활용한 사례입니다.

설원이 펼쳐진 노르웨이는 크로스컨트리 스키가, 국토의 4분의 1이 해수면보다 낮아 겨울이 되면 곳곳이 빙판으로 변하는 네덜란드는 스피드 스케이팅을 전략 종목으로 삼았습니다.

스릴 만점의 익스트림 스포츠가 성행하는 캐나다는 눈위의 서커스로 불리는 프리스타일 스키가 발전했습니다.

전략종목이 부진해 울상인 나라도 있는데요.

우리나라는 동계올림픽 전통의 금밭 쇼트트랙에서 아직 금메달이 없습니다.

동계 스포츠는 종목별로 필요한 제반시설을 마련하기 위해 경비도 많이 들고, 선수층도 하계 종목에 비해 얇은게 현실인데요.

그래서 동계올림픽에선 국가별로 전략종목이란 이름으로, 선택과 집중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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