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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강진 실종 교민 끝내 숨진 채 발견…어머니 '오열'

입력 2018-10-05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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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4일) 이 속보, 참 안타까웠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 강진과 쓰나미가 발생한 이후 연락이 되지 않았던 한국인 남성 어머니가 직접 현장에 가서 무사히 돌아오길 바랐었는데, 결국 숨진 채 발견이 돼서 많은 분들이 안타까워하셨습니다. 시신은 현지에서 화장해, 고인이 살고 있던 발리섬으로 옮겨질 예정입니다.

백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시간 어제 오후 2시 50분 한국인 이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 씨의 숙소였던 술라웨시섬 팔루시의 로아로아 호텔에서입니다.

스포츠 행사에 참석하려다 가족과 연락이 끊긴지 만 일주일만입니다.

8층 건물인 이 호텔은 지진으로 무너졌습니다.

이 씨의 어머니와 일행은 이 씨의 신체특징을 통해 신원을 확인했습니다.

이 씨의 시신은 차량으로 1시간 거리인 경찰병원으로 옮겨진 상태입니다.

가족과 외교부, 인도네시아 당국은 이 씨의 장례 절차를 협의 중입니다.

[외교부 관계자 : 어머니가 오열하고 계세요. 저희가 가서 입관을 해서…]

이 씨의 어머니는 아들의 생환을 기도하며 이틀 전 현지에 도착해 구조수색 작업을 숨죽이며 지켜봤습니다.

이 씨의 가족은 시신을 화장해 고인이 살던 발리섬으로 옮길 계획입니다.

앞서 외교부는 연락이 닿지 않던 나머지 우리 교민 7명은 안전이 확인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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