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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안위 "경주 여진에도 원전 운전에 영향 없어"

입력 2016-09-19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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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안위 "경주 여진에도 원전 운전에 영향 없어"


경북 경주 인근에서 4.5 규모로 발생한 여진에도 국내 원전 안전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19일 "이날 오후 8시33분 경주시 남남서쪽 11km 지점에서 4.5 규모의 여진이 발생했으나 원전 운전에는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원안위는 "이번 여진의 영향으로 원자력발전소에서 관측된 최대 지진값이 0.0137g(월성 원전)로 관측돼 원전설계기준(0.2g)에 못 미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현재 가동 중인 원전과 미가동 중인 원전 모두 안전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16기의 원전이 가동되고 있으며 5기(고리2, 신고리 2·3, 한빛2, 한울 4)는 정비 중이다. 4기(월성 1~4)는 지난 12일 발생한 두 차례의 지진으로 수동정지 중이다.

원전별 지진 계측값은 월성이 0.0137g를, 고리는 0.0119g를 기록했다. 한울 원전과 한빛 원전은 0.01g 미만으로 계측됐다.

국내 원전 내진 설계기준은 0.2g이다. 지진값이 0.01g 이상이면 지진경보가 발동된다. 원전 수동정지 설정치는 0.1g, 자동정지 설정치는 0.18g이다.

이날 지진 발생지와 가까운 고리원전은 재난비상단계가 C급(주의)에서 B급(경계)으로 상향 조정됐다.

월성원전 1∼4호기는 A급 비상단계가 발효돼 이번 여진과 상관없이 정밀 검사를 위해 운전이 중단된 상태다.

한수원 관계자는 "현재 정지돼 있는 월성원전은 정밀안전점검을 수행하고 있었으며, 오늘 발생한 여진으로 인한 추가 영향이 있는지 긴급 점검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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