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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작게, 더 싸게'…미래엔 '실속형 주택' 인기

입력 2016-05-17 11:46

"개인 맞춤형 스마트 서비스·자연환경도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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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맞춤형 스마트 서비스·자연환경도 중요"

앞으로 주거 트렌드는 '더 작게, 더 싸게' 다운사이징하는 반면 기능은 다양화한 '실속형 주택'이 각광받을 전망이다.

17일 주택산업연구원이 설문조사 기관 갤럽과 함께 조사한 '미래 주거 트렌드'에 따르면 미래에는 에코세대가 주택 수요의 중심계층이 되면서 주택규모를 줄이고 주거비를 아낄 수 있는 '실속형 주택'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조사됐다.

전용 60~85㎡의 인기는 지속되고 전용 40~60㎡ 수요는 증가해 주택규모가 다운사이즈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미래 주거수요층은 주거비 부담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는 한편 주택가격 성능을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거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미래에는 에너지 생산 및 에너지 거래주택, 저에너지 주택, 그린하우스 등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주택의 공간기능이 다양화하면서 가성비는 높아질 전망이다. 기능을 다양화하고 면적을 최소화한 '기능복합 초소형 주택'이 1인가구를 위한 도심형 주택으로서 각광받을 전망이다.

가령 벽을 이동해 방을 확장하거나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과 생활패턴에 맞도록 공간을 변경하는 가구의 기능적 변신이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집은 개인이 잠만 자는 공간이 아닌 비즈니스와 미팅 등 다양한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주거공간으로 개조하려는 요구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엔 스마트기술을 융·복합하면서 집이 진화할 것으로 예측된다.

사물인터넷(IoT)을 통한 스마트화를 거쳐 빅데이터를 통한 '개인 맞춤형 스마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고간으로 탈바꿈하는 것이다.

주산연 조사결과 스마트폰의 주택 기능 조절과 개인 맞춤형 스마트 서비스 요구가 높았다. 보안과 의료서비스, 커뮤니티 서비스 등이다. 이 외에도 자동차 자동점검 알림서비스와 같은 '주택 내 하자 점검 서비스'와 '로봇 가사 서비스' 등도 선호했다.

이 밖에도 자연과 휴식공간 선호 현상은 더욱 높아져 '숲세권(숲+역세권)'이 중요하게 떠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아파트 선택사항에서 녹지나 공원, 산 등을 갖춘 '숲세권'이 미래에 주거선택시 중요한 고려요인이 될 전망이다. 또한 적극적으로 자연을 즐기고자 하는 수요로 단독주택 선호도가 높아지고, 은퇴준비자는 실속을 가미해 세컨하우스를 조립식주택과 이동식주택, 3D하우스로 선택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지은 주산연 책임연구원은 "주택과 관련 산업의 협업을 통해 거주자의 생활과 건강, 커뮤니티 서비스 등 주거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계속 발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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