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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전셋값 사상 첫 2억 돌파…서울 아파트 4억 넘어

입력 2016-05-06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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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공행진 전셋값 얘기, 뭐 하루 이틀 전해드린 게 아니죠. 전국 주택의 평균 전셋값이 2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서울 아파트의 경우에는 두달 연속 4억원을 넘었습니다.

송우영 기자의 보도 보시고, 전문가와도 얘기해보겠습니다.

[기자]

지난달 전국의 주택 평균 전셋값은 2억 32만 원, 관련 통계가 나온 이후 처음으로 2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2012년 4월, 평균 1억3800만 원이던 전셋값은 한 달도 빠짐없이 오르면서 4년 만에 44% 넘게 상승했습니다.

서울은 훨씬 비쌉니다. 평균 전셋값만 3억2500만 원이고, 아파트 전셋값은 두 달 연속 4억 원을 넘었습니다.

통계청이 조사한 지난해 2인 이상 가구의 월평균 소득이 437만 원이니까, 서울에서 아파트 전세를 얻으려면 한 가족이 7년 8개월 동안 번 돈 전부를 모아야 하는 셈입니다.

집 장만을 앞둔 20~30대 신혼부부들이 전셋값이 비교적 싼 경기도 도시들로 떠나가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올해 초부터는 전셋값 상승 폭이 확연히 줄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안심할 단계가 아니라고 분석합니다.

이미 너무 많이 올랐다는 뜻이기도 하고, 전세를 감당 못 한 수요가 월세로 옮겨 간 탓이기도 하다는 겁니다.

이에 따라 정부가 임대주택 공급량을 획기적으로 늘리고, 전월세 가격 안정을 위한 보다 적극적인 정책을 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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