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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들썩이는 강남 아파트…다주택자는 '눈치보기'

입력 2018-01-06 20:55 수정 2018-01-06 22:59

다음 달부터 대출 제한하는 신 DTI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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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부터 대출 제한하는 신 DTI 시행

[앵커]

새해 초부터 서울의 아파트 값이 심상치 않습니다. 강남에서는  2주 만에 1억 원 넘게 오른 곳도 있습니다. 정부가 부동산을 규제하자 집주인들이 눈치만 보고 집은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전다빈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역삼동에서 7년째 부동산 중개업을 하는 김모씨는 요즘 일손을 놓고 있습니다.

[김모 씨/부동산 중개업자 : 저희가 지금 일을 못 해요. 요새 한 2주 동안에 1억원 이상 올랐어요. 오늘도 지금 매수자가 왔는데 매도인이 안 팔아가지고요.]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은 새해 들어 가파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강남은 서울 평균보다 2배 넘게 올랐습니다.

강남 아파트에 대한 수요는 여전하지만 팔려고 내놓은 집은 이렇게 찾아보기가 힘들어서 가격이 자꾸 뛰고 있습니다.

오는 4월부터는 다주택자가 집을 팔 때 양도세가 크게 오르는데도 지금 서둘러 집을 내놓진 않는 겁니다.

[서울 대치동 거주 다주택자 : 증여나 상속으로 가는 수밖에 없어요. 너무 조이니까 가격이 튀는 것이에요.]

정부는 다음 달 기존 주택담보대출의 원리금까지 계산해서 대출을 제한하는 신DTI를 시행할 예정입니다.

집값 상승세가 꺾이지 않는다면 다주택자의 세금 부담을 더 늘리는 정책이 나올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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