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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자위대 해외 파병과 무기 사용 가능하게 할 것"

입력 2015-02-03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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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슬람 무장단체 IS에 인질 2명을 모두 잃은 일본의 아베총리가 일본의 군사적 역할을 늘리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세계 어디든지 자위대를 파견하고, 무기 사용을 가능하게 하겠다는 겁니다.

오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아베 총리가 위험에 처한 자국민을 자위대가 무기를 사용해 구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베 신조/일본 총리 : 위험에 처한 사람들을 (일본 자위대가) 이동시킬 수는 있지만 구출할 수는 없습니다. 이들을 구출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시작했으면 합니다.]

현재 일본 자위대는 유엔 평화유지 활동을 위해 해외에 파견되지만 자기 방어 이외에는 무기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이어 아베 총리는 지리적으로 가까운 곳에서만 집단적 자위권을 행사하는 건 아니라고 말해습니다.

일본인을 구출하기 위해서라면 세계 어디든지 자위대를 파견하겠다는 겁니다.

일본 내에선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요시히사 나카타니/일본 시민 : 일본이 혼자서 해결책을 찾으려고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국가들과 같이 고민해야 하는 문제입니다.]

한편 야당들은 정부가 인질 2명이 IS에 붙잡힌 사실을 지난해에 파악하고도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것에 대해 철저히 검증하겠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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