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4.11 총선이 오늘(6일)로 36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여야 정치권이 공천자를 속속 확정하고 있습니다.
김민전 경희대 교수 연결해 정치권 움직임 진단해 보겠습니다.
Q.새누리당 2차 공천 결과 평가한다면?
[김민전 경희대 교수 : 83명에 대해 공천자 명단을 발표하고 47곳에 대해 경선지역으로 발표했다. 특에 눈에 띄는 것은 공천 탈락이 확정된 현역의원이 16명이었는데, 그 중에서 13명 정도가 범 친이계로 분류된 의원들이었다. 친이계에게는 '피의 월요일'이다라고 얘기도 나오고 있다.]
Q.과거와 비교해 인적쇄신으로 봐야하나?
[김민전 경희대 교수 : 17대 국회에서도 쇄신이라는 이름으로 소위 탄돌이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이들이 대거 국회에 들어갔지만 16대보다 17대가 더 좋지 않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리고 18대도 마찬가지였다. 이렇게 본다면 결국 쇄신이란 이름으로 당 지도부가 새로운 인물들을 넣지만 새로운 인물들은 결국 당 지도부 때문에 국회의원이 된 것이기 때문에 당 지도부의 눈치를 보느라 국민의 목소리를 제대로 반영 못하는 걸 봤다. 국민에 의한 쇄신이 아니라고 한다면 진정한 의미의 쇄신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보고, 세력 교체 측면에서 보면 새누리당의 중심 세력이 바꼈다는 것이 분명히 드러났다고 볼수 있다.]
Q.'친이계 죽이기다'라는 주장에 대해?
[김민전 경희대 교수 : 일정 정도 설득력이 있다고 본다. 당 지도부에서 의도적으로 했는지, 공심위에서 결과적으로 친이계가 배제됐는지 그것은 우리가 알 길이 없지만 결과만 놓고 본다면 친이계가 다수 공천을 못 받은 것은 사실이고 현 정부와의 차별화를 위해서라도 친이계가 대거 배제된 측면이 있는것이 아닌가 이렇게 볼수 있을 것 같다.]
Q.민주통합당 현역의원 6명 탈락에 대해?
[김민전 경희대 교수 : 1차 공천에서는 새 피 수혈이 없었다고 평가가 있었는데, 이번 호남 공천에서는 현역의원들이 대거 배제가 되었다. 그렇지만 이것이 왜 호남에서만 대거 배제되어야 하느냐, 결국 당의 중심이 친노가 되면서 친DJ쪽을 의도적으로 배제한 것이 아니냐라는 반발이 나오고 있다.]
Q.낙천자들 무소속으로 나올까?
[김민전 경희대 교수 : 탈락자 중 새누리당 전여옥 의원은 출마 않겠다고 했는데, 대부분의 의원들은 아마 출마를 하지 않겠는가 보여지는데 방법은 여러가지가 될것 같다. 만약에 경선에서 진 것인 경우는 재출마하기에 명분이 약한 것이 사실인데, 공심위에서 배제된 경우는 평가 기준이 명확하지 않다는 주장을 하는데, 공천을 위한 명분쌓기 아니냐 이렇게 보인다. ]
Q. 총선 판도에 미칠 영향은?
[김민전 경희대 교수 : 무소속 후보의 출마가 많지 않다면 대부분 지역이 새누리 vs 민주 양자 구도가 만들어질 가능성이 컸는데, 이렇게 독자 출마가 많아진다고 한다면 선거구에 따라 삼자, 사자구도로 갈 가능성이 커진다. 이는 결국 표의 분산으로 선거 구도에 영향을 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