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공천자 속속 확정…낙천자, 총선 판도에 미칠 영향은?

입력 2012-03-06 17:30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4.11 총선이 오늘(6일)로 36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여야 정치권이 공천자를 속속 확정하고 있습니다.

김민전 경희대 교수 연결해 정치권 움직임 진단해 보겠습니다.



Q.새누리당 2차 공천 결과 평가한다면?

[김민전 경희대 교수 : 83명에 대해 공천자 명단을 발표하고 47곳에 대해 경선지역으로 발표했다. 특에 눈에 띄는 것은 공천 탈락이 확정된 현역의원이 16명이었는데, 그 중에서 13명 정도가 범 친이계로 분류된 의원들이었다. 친이계에게는 '피의 월요일'이다라고 얘기도 나오고 있다.]

Q.과거와 비교해 인적쇄신으로 봐야하나?

[김민전 경희대 교수 : 17대 국회에서도 쇄신이라는 이름으로 소위 탄돌이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이들이 대거 국회에 들어갔지만 16대보다 17대가 더 좋지 않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리고 18대도 마찬가지였다. 이렇게 본다면 결국 쇄신이란 이름으로 당 지도부가 새로운 인물들을 넣지만 새로운 인물들은 결국 당 지도부 때문에 국회의원이 된 것이기 때문에 당 지도부의 눈치를 보느라 국민의 목소리를 제대로 반영 못하는 걸 봤다. 국민에 의한 쇄신이 아니라고 한다면 진정한 의미의 쇄신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보고, 세력 교체 측면에서 보면 새누리당의 중심 세력이 바꼈다는 것이 분명히 드러났다고 볼수 있다.]

Q.'친이계 죽이기다'라는 주장에 대해?

[김민전 경희대 교수 : 일정 정도 설득력이 있다고 본다. 당 지도부에서 의도적으로 했는지, 공심위에서 결과적으로 친이계가 배제됐는지 그것은 우리가 알 길이 없지만 결과만 놓고 본다면 친이계가 다수 공천을 못 받은 것은 사실이고 현 정부와의 차별화를 위해서라도 친이계가 대거 배제된 측면이 있는것이 아닌가 이렇게 볼수 있을 것 같다.]

Q.민주통합당 현역의원 6명 탈락에 대해?

[김민전 경희대 교수 : 1차 공천에서는 새 피 수혈이 없었다고 평가가 있었는데, 이번 호남 공천에서는 현역의원들이 대거 배제가 되었다. 그렇지만 이것이 왜 호남에서만 대거 배제되어야 하느냐, 결국 당의 중심이 친노가 되면서 친DJ쪽을 의도적으로 배제한 것이 아니냐라는 반발이 나오고 있다.]

Q.낙천자들 무소속으로 나올까?

[김민전 경희대 교수 : 탈락자 중 새누리당 전여옥 의원은 출마 않겠다고 했는데, 대부분의 의원들은 아마 출마를 하지 않겠는가 보여지는데 방법은 여러가지가 될것 같다. 만약에 경선에서 진 것인 경우는 재출마하기에 명분이 약한 것이 사실인데, 공심위에서 배제된 경우는 평가 기준이 명확하지 않다는 주장을 하는데, 공천을 위한 명분쌓기 아니냐 이렇게 보인다. ]

Q. 총선 판도에 미칠 영향은?

[김민전 경희대 교수 : 무소속 후보의 출마가 많지 않다면 대부분 지역이 새누리 vs 민주 양자 구도가 만들어질 가능성이 컸는데, 이렇게 독자 출마가 많아진다고 한다면 선거구에 따라 삼자, 사자구도로 갈 가능성이 커진다. 이는 결국 표의 분산으로 선거 구도에 영향을 줄 것이다. ]

관련기사

민주통합, 수도권 공천 결과 발표…탈락자 반발 거세 김현철, 새누리당 탈당…"여론조사 공개" 이재오 "컷오프 자료 당사자에 공개해야" 민주당 최인기 의원, "무소속 출마 불사" 새누리 친박, 영남 공천서 대거 물갈이 예상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