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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국민동의 우선"…여야 '연금개혁안'에 반론

입력 2015-05-05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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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중남미 순방을 다녀온 뒤 건강 악화로 안정을 취해 온 박근혜 대통령이 일주일 만에 공식일정을 재개했습니다. 업무복귀 첫 메시지로 여야가 합의한 국민연금 개편은 반드시 국민의 동의를 먼저 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승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여야가 합의한 공무원연금 개혁안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습니다.

약속 시한을 지킨 점은 의미가 있지만 여야가 합의한 수준으로는 연금개혁의 근본 취지를 살리기 어렵다는 겁니다.

[박근혜 대통령 : 재정부담은 다소 줄었지만 개혁의 폭과 20년이라는 긴 세월의 속도가 당초 국민이 기대했던 수준에는 미치지 못해 매우 아쉽게 생각합니다.]

여야가 국민연금 지급 기준을 높이기로 한 데 대해서는 국민연금 제도 변경은 그 자체가 국민에게 큰 부담을 지우는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사전에 충분한 국민적 합의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이 불만을 드러내긴 했지만 여야 합의를 뒤집을 정도는 아니라는 게 청와대 안팎의 대체적인 분석입니다.

공무원연금 관련법에 대한 내일(6일) 국회 본회의 의결을 앞두고 청와대가 더 이상 강경한 메시지를 내놓기는 부담스러웠을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 발언을 있는 그대로 봐 달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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