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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 총기난사범, 범행 계획 담긴 소포 미리 배달"

입력 2012-07-26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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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흔 명의 사상자를 낸 미국 콜로라도 영화관 총기 난사 사건의 범인 제임스 홈스가 범행 계획이 담긴 소포를 미리 보냈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사전에 참사를 막을 수 있었다는 겁니다

정제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총기 난사 사건이 일어나기 8일 전인 지난 12일.

사건 용의자 제임스 홈스가 다니던 콜로라도 의과대학의 한 정신과 교수 앞으로 자세한 범행 계획이 담긴 소포 하나가 배달됐었다고 미국의 폭스TV가 보도했습니다.

소포 안에 들어있던 공책에는 극장 안에서 총기를 난사하는 그림과 도표 등이 자세히 그려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소포가 일주일 이상 대학 우편물 처리실에 방치되는 바람에 이번 참사를 사전에 막지 못했다고 이 방송은 전했습니다.

이에 앞서 교도소에 수감 중인 홈스가 한 교도관에게 '다크나이트 라이즈' 영화의 결말을 물어본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한편 총기난사 사건 피해자들을 위한 위로와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크나이트 라이즈'의 주인공 크리스찬 베일이 현지시간으로 24일 총기난사로 부상을 입은 피해자 7명이 치료를 받고 있는 병원을 방문해 위로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또 영화 제작사 워너브라더스 측은 사건 희생자와 유가족들을 위해 성금을 기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번 사건 이후 워너브라더스 측은 계획했던 시사회를 연달아 취소했고, 만화책 출판 기업인 DC 코믹스 역시 '배트맨' 만화 제 3편의 판매를 잠정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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