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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 난사범 '총알 6천발' 쉽게 구해…총기 규제 논란

입력 2012-07-23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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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은 일반인도 총기를 비교적 자유롭게 구매할 수 있는 나란데요. 일흔 한 명의 사상자를 낸 콜로라도 주 총기 난사 사건을 계기로 '총기규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정제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콜로라도주 영화관 총기 난사 사건의 용의자 제임스 홈스.

이번 범행을 위해 인근 총포상에서 여러 정의 총을 샀고, 인터넷을 통해 6천발이 넘는 총알도 구입했습니다.

별다른 전과가 없었던 홈스는 총기구매에 제한을 받지 않았고 사건이 일어난 콜로라도주의 경우 총기등록이 의무화돼 있지도 않았습니다.

이처럼 느슨한 총기규제가 대선을 앞두고 미국 에서 다시 한번 쟁점으로 부각됐습니다.

지난 2007년 버지니아텍 참사 이후 총기 소유 금지를 주장해온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은 두 대선 후보들에게 쓴소리를 내뱉었습니다.

[마이클 블룸버그/뉴욕 시장 : 매일 일어나는 총기 사고는 이제 멈춰야 합니다. 오바마 대통령과 롬니 주지사, 두 후보는 더 좋은 세상을 만들겠다는 말만 하지 말고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건지 밝혀야 합니다.]

콜로라도 총기난사 사건으로 여야 대선주자인 오바마와 롬니는 선거운동은 물론 TV 정치광고까지 중단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총기규제와 관련해서는 아직 한마디도 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은 2008년 대선 과정에서 총기규제 특별법을 복원하겠다고 밝혔으나 대통령에 당선된 뒤 이 법안을 추진하지 않아 더 큰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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