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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문제 영원히 해결할 때…나쁜 합의는 선택지 아니다"

입력 2018-05-03 07:15 수정 2018-05-03 07:16

마이크 폼페이오 신임 미 국무장관 공식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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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폼페이오 신임 미 국무장관 공식 취임

[앵커]

북미 정상회담을 진두 지휘하고 있는 미국의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현지시간 2일 공식 취임했습니다. 폼페이오는 취임사에서 북핵 문제를 영구적으로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이번 북미 정상회담에서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북미 간의 빅딜 가능성도 예상이 되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러한 가운데 북한이 폐쇄한다고 한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전선 철거가 시작됐다는 미국 언론의 보도도 나왔습니다. 폐쇄를 위한 첫 조치로 보입니다.

5월 3일 목요일 아침&, 워싱턴 김현기 특파원의 보도로 시작하겠습니다.
 

[기자]

국무부 청사에서 열린 폼페이오 장관 취임식에는 트럼프 대통령, 장녀 이방카, 사위 쿠슈너, 존 볼턴 백악관 NSC 보좌관 등 정권 핵심들이 총출동했습니다.

트럼프의 국무부 방문은 취임 후 처음입니다.

북미정상회담을 주도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전폭적인 신뢰를 받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준 장면입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마이크(폼페이오)는 나로 하여금 존경과 감탄, 신뢰를 갖게 했습니다. 여러분들은 왜 그런지 향후 수년, 아마도 향후 수개월에 걸쳐 보게 될 것입니다.]

폼페이오는 취임사에서 북한과의 나쁜 합의는 선택지가 아니라며 비핵화 해결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미국 국무장관 : 우리는 한반도 역사의 진로를 바꿀 전례 없는 기회를 잡았습니다. 우리는 눈을 크게 뜨고 경계하고 있습니다. 이젠 이 문제를 영원히 해결할 때입니다.]

그는 또 기존의 CVID, 즉 완전하고, 검증가능하고, 되돌이킬 수 없는 폐기라는 용어에서 '완전한'을 '영구적인'으로 바꿔 표현했습니다.

일시적인 타협은 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다 강하게 내비친 것으로 해석됩니다.

[마이크 폼페이오/미국 국무장관 : 우리는 영구적이고 검증가능하고 되돌이킬 수 없는 북한의 대량파괴무기 프로그램 폐기에 전념하고 있고, 지체없이 그렇게 하려 합니다.]

미국의 CBS 방송은 미 정보기관을 인용해 북한이 폐쇄를 약속한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전선 철거 작업을 시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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