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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위원장-원내대표 분리?…박영선 거취 문제 논의

입력 2014-08-22 21:31 수정 2014-09-12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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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승필 기자, 잘 봤는데요. 지금 새정치연합 내부에서 박영선 위원장의 거취를 둘러싼 논란이 뜨거운 것 같습니다. 일례로 비대위원장직과 원내대표직을 분리하자, 이건 결국 박영선 비대위원장의 자리를 내놓으라는 얘기가 될 것 같은데, 이 논란이 뜨겁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내부에서 박영선 위원장의 거취 문제를 상당히 심도 있게 논의하기 시작했습니다.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지금 겸직을 하고 있는데요. 비대위원장직 그리고 원내대표직을 분리해야 한다는 방안이 제시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내용은 김형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새정치연합 중진 의원 8명이 오늘(22일) 비공개 조찬 간담회를 갖고 세월호 특별법 정국의 대응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핵심 쟁점은 이번 사태의 1차적 책임이 있는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의 거취 문제였습니다.

특별법 협상 과정에서 위기를 맞은 박영선 위원장이 더 이상 당을 끌고가긴 어렵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혁신위원장이라는 당 대표 역할과 원내대표를 겸직하고 있는 것을 분리하는 방안이 제시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자리에 참석한 한 중진 의원은 익명을 전제로 "당내 여론이 흉흉하다"며 "박 위원장이 힘에 부치는 듯해 분리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이 많다"고 내부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이 문제를 놓고 당내 재선 의원 10여 명이 어제 모임을 가진 데 이어, 오늘 초선 의원들도 별도 모임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박 위원장 측은 "아직 공식적으로 문제제기가 된 것은 아니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습니다.

실제로, 지금 위기 상황에서 박 위원장 리더십을 흔들면 당이 무너진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박 위원장 거취 문제는 다음주 초 예정된 의원총회에서 본격적으로 논의된 뒤, 비상대책위원회 본격 출범에 맞춰 정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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