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야당 '비노 신당론' 솔솔…혁신안 발표시점이 분수령

입력 2015-07-02 15:1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주류와 비주류의 극심한 갈등을 겪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 내에서 '비노 연합 신당론'이 흘러나왔습니다. 그동안 당이 깨지는 것은 막아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지만, 분위기가 바뀌고 있는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옵니다.

이주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새정치연합 3선의 김동철 의원은 "당 혁신이 제대로 안 될 경우 혁신 정당을 새로 만들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당내 비주류 중진들이 모인 자리에서 언급한 것으로, 신당 창당 논의를 본격화한 것입니다.

당시 회동에는 강창일, 박지원, 이종걸, 주승용 의원 등 8명이 참석했습니다.

한 참석자는 "김동철 의원의 신당 창당 발언에 상당수가 공감하는 분위기였다"며 "사실상 비노 연합체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동안 정대철 상임고문과 무소속 천정배 의원 등 원외 인사나 당 바깥에서 신당 창당설이 나온 적은 있습니다.

하지만 당내 현역 의원들 사이에 신당론이 나왔다는 점에서 정치권은 상당히 의미 있는 발언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당이 깨지는 것은 어떻게든 막아야 한다는 쪽이 많았지만, 기류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는 것입니다.

비주류 의원들은 당 혁신위원회의 최종 혁신안이 발표되는 시점이 신당 창당론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박지원 의원은 결국 "문재인 대표가 신당 창당의 명분과 구실을 만들어주지 말아야 한다는 데 방점이 있다"며 당 지도부를 압박했습니다.

관련기사

야당 '맞불카드'…모법에 어긋난 25개 시행령 손본다 관망하던 야 '맞불 카드'…모법 위반 시행령 손보기로 [야당] 야당 투톱, '러브샷'은 했지만…당내 갈등 여전 청와대 "'박근혜법' 추진?…이미 통과 안된 법안"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