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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 정지 끝나자마자 고객 유치 전쟁…'공짜폰'도 속출

입력 2014-05-20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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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동통신 3사들이 오늘(20일) 지난 3월부터 시작된 기나긴 영업정지가 풀리자마자 일제히 손님끌기 경쟁에 나섰습니다. 불법 보조금 철퇴를 맞은 뒤라 이번엔 단말기 출고가격 자체를 낮추는 방식으로 공짜폰까지 내세웠습니다.

심수미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까지 90만원에 팔렸던 삼성 스마트폰 갤럭시S4입니다.

그런데 오늘 이 폰의 가격이 37만원이나 떨어졌습니다.

법정 보조금 27만원까지 받으면 26만원에 폰을 살 수 있습니다.

지난 3월부터 68일간 순차적으로 이어진 이통사 영업정지가 오늘 모두 풀리자 업체 간 고객유치 전쟁이 또다시 시작됐습니다.

이번엔 단말기 가격 인하 경쟁이 대세입니다.

출고가가 최대 49만원까지 떨어지면서 공짜폰까지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도경/이동통신사 직원 : 출고가 20만원대 휴대폰인데 보조금과 제휴사 카드할인을 통해서 무료로 구입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가격을 낮춘 제품은 모두 구형 모델들뿐입니다.

때문에 이들 제품의 재고가 소진되고 나면 신형 고가 폰으로 시장 과열이 이어질 거란 분석이 나옵니다.

[한석현/YMCA 시민중계실 팀장 : 영업정지 기간 동안 잃어버린 가입자를 유치하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이 이뤄지기 때문에 시장이 과열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업체 간 과열이 또다시 불법 보조금으로 튀어가지 않을까 시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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