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림픽 2연패를 노리는 스피드스케이팅의 이상화 모태범 선수가 마무리 훈련과 소치 올림픽 출전을 위해 유럽행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오늘(25일)의 스포츠 소식, 김진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해외 전지훈련과 소치 동계올림픽 출전을 위해 출국길에 오른 이상화와 모태범 등 우리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표정이 밝습니다.
대표팀은 네덜란드 헤렌벤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린 뒤 다음달 초 결전지인 소치에 입성합니다.
여자 500m에서 2회 연속 금메달 노리는 이상화, 표정에 자신감이 넘칩니다.
[이상화/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 이미 한 번의 (올림픽) 경험이 있다 보니 지금은 어떻게 풀어나가야 하는지 알 수 있는 거 같아요. 축제의 분위기에서 재미있게 즐기다 오고 싶어요.]
[모태범/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 500m보다 1000m에 대한 욕심이 있어요. 단거리 쪽보다 1000m를 더 확실하게 돌 수 있는 체력을 (보완해야죠.)]
모태범은 남자 500과 1000m에서 2관왕을 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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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전이 펼쳐진 1세트, 승부의 흐름을 바꾼 러시앤캐시의 헝가리 출신 바로티. 2세트도, 3세트도, 고비마다 경기를 마무리 짓습니다.
세터 이민규와 찰떡호흡을 맞추며 한국전력 수비를 무력화 한 바로티에 가려 오늘 데뷔전을 치른 브라질 특급, 한국전력 비소토, 명성이 무색했습니다.
[바로티/러시앤캐시 : 비소토는 매우 유명합니다. 올림픽에도 나갔었죠. 그를 꺾고 우리가 이겨 기쁩니다.]
주한 헝가리 대사의 응원까지 받은 바로티, 22점을 뽑아내며 러시앤캐시의 세트스코어 3 : 0 완승을 이끌었습니다.
한국전력은 9연패에 빠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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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슛은 어림없고, 2점슛도 림을 외면합니다.
뭘해도 안되는 삼성과 달리, 덩크슛만 6개를 꽂아넣은 모비스는 83 : 53, 무려 30점차로 크게 승리했습니다.
삼성은 7연패에 빠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