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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일 참석, 남·북·미 '헬싱키 만찬'…탐색전 본격화

입력 2018-03-20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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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용호 북한 외무상이 참여한 스웨덴 외무장관 회담이 끝나자마자 핀란드에서 남·북·미 3자 접촉이 시작됐습니다. 특히, 북미 양측 전문가들은 이틀 연속 저녁을 같이하면서 탐색전을 벌였습니다.

김성탁 특파원입니다.

[기자]

핀란드 외교부가 헬싱키 시내 한 레스토랑에서 남북한과 미국이 참여하는 안보관련 회의 참석자를 위해 만찬을 열었습니다.

행사는 1시간 30분 가량 이어졌습니다.

북한 최강일 외무성 부국장 일행과 캐서린 스티븐슨 전 주한 미 대사 등 미국측 참석자들은 전날에도 만찬을 함께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비핵화 등 핵심 주제가 본격 거론됐습니다.

[김준형/한동대 교수 (한국 측 간사) : 한반도 긴장 완화를 어떻게 할 것인지, 그밖에 비핵화와 관련된 이야기도 나눴습니다.]

미국은 현직 관료 대신 민간 전문가 6명이 참여했습니다.

대화파로 분류되는 인사들이 북측의 입장을 듣고 남측과 의견을 교환할 전망입니다.

미 국무부는 핀란드 대화에 어떤 정보도 없다고 밝혔지만, 북한의 비핵화 입장을 탐지할 기회로 여기고 있습니다.

유럽연합 외무장관들이 참여한 외교 이사회에 참석한 강경화 장관은 이용호 북한 외무상과 회담한 발스트룀 스웨덴 외무장관과 만나 협상 내용을 공유했습니다.

발스트룀 장관은 북한 억류 미국인 3명의 석방이 북미정상회담의 전제 조건이 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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