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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시즌 좌절에도…선동열 다시 택한 KIA 속내는?

입력 2014-10-20 21:49 수정 2014-10-21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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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계약기간 3년 동안 포스트시즌 한 번을 못간 선동열 감독과 KIA구단이 재계약을 했다는 소식에 팬들이 분노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런 반발은 예상됐던 일인데, KIA는 왜 선 감독을 버리지 못했을까요.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5위 이만수 감독-재계약 실패
6위 송일수 감독-잔여 계약(경질설)
7위 김시진 감독-사표 제출
9위 김응용 감독-재계약 실패
8위 선동열 감독-2년 총 10억6000만원 재계약

올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감독 가운데 재계약에 성공한 건 KIA 선동열 감독 뿐입니다.

팬들 반응은 싸늘하다 못해 폭발 직전입니다.

[홍정완/KIA 팬 : 팬 생각을 전혀 안 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저도 실망스럽고 화가 납니다.]

[김진영/KIA 팬 : 2년 동안도 힘들었는데 앞으로 더 힘들 나날들이 참 걱정스럽고 광주에서 이제 야구를 못 볼 것 같습니다.]

해태 시절까지 합쳐 타이거즈 감독 중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좌절은 선동열 감독이 처음, 시즌을 모두 마친 팀 감독 중 승률면에서도 타이거즈 최하위를 기록한 감독입니다.

프로야구 전체로 눈을 돌려도, 하위권만 맴돌았는데 장기계약에 성공한 건 선동열 감독이 유일합니다.

구단에선 팀 리빌딩을 위해서 사령탑의 연속성을 우선했다고 말합니다.

[오현표 운영실장/KIA타이거즈 : 새로운 분이 (감독을) 하더라도 팀을 파악하려면 시간이 걸리고 차라리 팀을 잘 아는 감독이 하는 게 낫겠다는 취지에서 했습니다.]

하지만 야구계에선 모기업인 현대기아차그룹 상층부가 선동열 감독에 강한 신뢰를 보냈기에 유임은 예견된 일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팬 여론을 거스른 KIA의 선택이 옳았는지는, 선 감독 스스로 증명해보이는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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