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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지고 잠기고 강원 물난리…"집 휩쓸고 갈까봐 걱정"

입력 2013-07-15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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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피해가 컸던 강원 지역 상황도 보겠습니다. 180여채 주택이 물에 잠겼고, 산사태로 도로가 끊기기도 했습니다. 춘천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조익신 기자, 지금 그 곳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어제(14일)와 오늘, 세차게 내리치던 빗줄기는 모두 그친 상태입니다.

한때 범람이 우려됐던 공지천도 지금은 제 수위를 찾았습니다.

춘천에는 어제 시간당 50mm에 달하는 물폭탄이 떨어져 공지천 주변도로와 주택이 침수됐습니다.

[김흥식/강원 춘천시 : 어제 같은 경우에는 여기까지 (물이) 찼어요. 이런 경우는 적었어요.]

갑자기 내린 장대비로 강원 지역 180여 가구가 침수 피해를 입었고,

[김미란/강원 평창군 : 몇 년 전에도 수해가 나서 더 많이 넘으면 집을 휩쓸고 갈까 봐 더 걱정됩니다.]

산사태도 발생해 중앙고속도로와 서울-춘천고속도로가 한때 통제됐습니다.

[박광신/한국도로공사 홍천지사장 : 계곡 상류에서 흙과 나무가 한꺼번에 쓸려 내려와서…]

농작물도 23ha가 유실됐습니다.

[이현기/강원 평창군 : 농사지어 놓은 게 많이 망가지고 있어요. 앞으로 비가 얼마나 올지 감을 잡을 수 없습니다.]

강원도 홍천에선 무너진 토사에 묻혀 1명이 숨졌습니다.

장맛비는 잠시 잦아들었지만 당장 내일밤 시간당 30mm가 넘는 강한 비가 예고돼 있어 비피해 없도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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