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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서 7중 추돌 사고…3명 사망·14명 부상

입력 2016-07-31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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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 해운대에서 7중 추돌 사고가 발생해 3명이 숨지고 14명이 다쳤습니다. 신호를 무시하고 달리던 승용차가 보행자를 친 뒤 차량 6대를 잇따라 들이받았습니다.

박창규 기자입니다.

[기자]

사거리 대로 주변으로 부서진 차량 6대가 어지럽게 뒤섞여 있습니다.

차량 앞뒤와 옆면은 종이장처럼 구겨졌습니다.

6차선 대로 주변으로 구조대와 견인 차량이 엉켜 휴가철 도로는 마비 상태로 변했습니다.

부산 좌동 해운대 문화회관 사거리에서 7중 추돌 사고가 난 건 오후 5시 10분쯤입니다.

빠른 속도로 달리던 승용차가 횡단보도를 지나던 보행자 4명을 치었고, 이후 중심을 잃은 뒤 차량 6대와 오토바이 1대를 잇따라 들이받았습니다.

[해운대 소방서 관계자 : 현장에 가니까 아수라장이 되어 있고 차가 여러 방향으로 네군데 방향으로 흩어져 있더라고요. 사거리니까…]

이 사고로 40대 홍모 씨 등 3명이 숨졌습니다.

또 크게 다친 3명을 포함한 14명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목격자와 가해 운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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