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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코트 재규어 사살까지…바람 잘 날 없는 리우올림픽

입력 2016-06-23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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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선수들도 꺼려하고 기자들도 출장가기 원치 않는 거의 최초의 올림픽, 브라질 리우올림픽이 44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지카 바이러스의 위협과 재정위기, 또 치안불안으로 바람 잘 날이 없는데요. 얼마 전 올림픽 지정병원에서 총격전이 벌어진 데 이어, 올림픽 마스코트인 재규어가 사살되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전영희 기자입니다.

[기자]

리우올림픽 마스코트 '징가'의 모델인 재규어, 성화봉송 행사에도 동원됐습니다.

하지만 평화로운 장면은 여기까지, 갑자기 사육사를 공격하면서 사살됐습니다.

동물 보호단체들은 멸종위기의 재규어를 동원한 자체가 불법이라고 지적합니다.

혼란이 계속되는 리우, 지난주엔 주정부가 재정 파산을 선언했습니다.

연방정부는 긴급 지원책을 내놨지만, 지하철 노선연장 등 올림픽 준비에 차질이 불가피합니다.

경찰관들이 월급도 제대로 못 받는 상황, 치안도 나아질 기미가 없습니다.

지난 주말엔 무장 괴한이 시내 병원을 급습해 환자 1명이 숨졌습니다.

주경기장 근처의 이 병원은 올림픽 기간, 응급 시설로 지정된 곳입니다.

전지훈련 중인 호주 장애인 요트선수가 권총강도를 당하는 등 선수들의 피해도 시작됐습니다.

브라질 당국은 보안요원 10만 명을 투입하겠다고 밝혔지만, 치안불안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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