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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끄럽다" 30대 중국동포, 사촌누나 동거남 찌르고 도주
입력 2015-05-05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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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촌누나의 동거남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뒤 달아난 30대 중국동포를 경찰이 쫓고 있습니다.
JTBC 제휴사인 중부일보 백창현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용인시의 한 빌라입니다.
어제(4일) 오전 1시 29분쯤 중국동포 34살 태모 씨가 이 빌라에서 사촌누나의 동거남인 배모 씨를 찌르고 달아났습니다.
배씨는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이웃 주민 : 막 소리가 들들 났어요. 밤중에. 평소에 드나들 때 보니까 사이가 좋아 보이던데. 칼에 찔렸다고.]
사촌누나 정모 씨는 술을 마시던 중 태씨가 배씨에게 시끄러워서 잠을 못자겠다고 말한 뒤 갑자기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자주 있는 사건이 아니라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경찰관계자 : (보통) 그렇게 큰 사건은 없어요. 기껏해야 자기들끼리 술 먹고 싸우는 정도지.]
경찰은 태씨의 행적을 추적한 결과 시외로 도주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배씨의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위해 부검을 의뢰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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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황주 / 영상편집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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