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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집·사무실 곳곳 강한 흔들림에 공포…제보 영상 보니

입력 2017-11-16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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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년 2개월 전이었던 지난해 9월 경주 지진 때 이미 경험을 하긴 했지만, 이번에는 그 이상이었습니다. 진원의 깊이도 얕고 도심에서 가까운 곳에서 지진이 발생했기 때문에 시민들이 체감한 공포는 더 컸습니다.

긴박했던 순간들, 신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선반에서 물건들이 갑자기 쏟아집니다.

놀란 시민들이 머리를 숙이고 자리를 피합니다.

포항의 화장품 매장 안에 설치된 CCTV에는 지진 발생 당시 긴박했던 상황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정인정/화장품 매장 주인 : 물건이 쏟아지고 떨어지면서 깨지고 그랬어요. 유리제품이 떨어지면서 좀 많이 깨졌어요.]

흔들림은 수십초 동안 지속됐고, 매장 안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한 남성이 사무실에서 황급히 뛰쳐 나갑니다.

곧이어 사무실 전체가 강하게 흔들리더니 집기들이 쓰러집니다.

포항의 또 다른 식품 매장에서는 강한 흔들림으로 진열된 상품들이 삽시간에 쏟아지는 등 피해가 이어졌습니다.

어제 지진이 발생한 포항의 가정집과 사무실, 매장 곳곳에서는 이처럼 강한 흔들림에 시민들이 대피하는 상황이 속출했습니다.

(화면제공 : 시청자 원종석·김혜윤·환경운동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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