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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지카 바이러스' 진단검사 전국 21곳으로 확대

입력 2016-02-25 15:59

정부, 지카바이러스 방역상황 점검

매개모기 방제활동 전국 확대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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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지카바이러스 방역상황 점검

매개모기 방제활동 전국 확대 실시

정부가 지카바이러스(Zika virus)의 국내 유입에 대비하기 위해 현재 국립보건연구원에서만 가능한 바이러스 진단검사를 전국 21개 거점검역소와 보건환경연구원에서도 실시토록 확대하기로 했다. 모기를 매개로 하는 감염병이 늘어나는 점을 고려해 매개모기에 대한 방제활동도 전국적으로 실시된다.

정부는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석준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현안점검조정회의를 열고 지카바이러스 국내 유입에 대비하기 위한 정부 내 방역상황을 점검하면서 이같은 방안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지난 3일 지카바이러스 대응을 위한 관계차관회의 이후 후속 조치 진행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는 신속한 진단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현재 국립보건연구원에서만 가능한 진단검사를 전국 21개 거점검역소와 보건환경연구원에서도 실시토록 확대할 계획이다. 지카바이러스 뿐만 아니라 댕기열 등 모기를 매개로 하는 감염병이 늘어나는 점을 고려해 매개모기에 대한 방제활동도 강화키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까지 모기발생위험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선별 실시하던 모기방제활동을 전국적으로 확대 실시하고, 지자체를 중심으로 관할 지역 내 국립공원·수목원·자연휴양림 등 산림 내 취약지역에 대한 방제를 강화키로 했다. 공항 및 항만 주변 녹지, 목재야적장, 배수구, 상습 물고임 지역에 대한 점검·방제활동도 강화할 계획이다.

지카바이러스의 국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발생 국가의 입·출국자는 물론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예방수칙과 의심증상, 신고요령 등에 대한 안내와 홍보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발생국가 입국자 대상 전용게이트 검역을 실시하고, 발생국가에서 입항하는 항공기와 선박에 대한 살충방제 조치도 강화키로 했다.

이석준 국무조정실장은 "관계 부처에서는 지카바이러스 국내 유입 차단과 유입 시 전파·확산 방지를 위한 조치를 차질 없이 이행할 것"을 주문하면서 "국민들도 질병관리본부에서 배포한 개인보호수칙을 철저히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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