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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의 '내일', 싱크탱크 출범…정치 세력화 시동?

입력 2013-05-22 21:52 수정 2013-05-28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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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또다른 야권인사 이야기입니다. 안철수 의원이 마침내 자신의 싱크탱크 역할을 할 정책연구소를 출범시켰습니다. 독자적 정치세력화의 첫 단추를 끼운겁니다. 127석 거대정당 민주당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구동회 기자입니다.

[기자]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호남적자'를 놓고 민주당과 팽팽한 기싸움을 벌인 무소속 안철수 의원.

이번엔 '내일'이란 이름의 정책연구소 창립을 선언했습니다.

[안철수/무소속 의원 : 각 분야에서 어렵게 어렵게 생활하시는, 목소리를 내지 못할 정도로 힘들게 사시는 분들 목소리를 대신 내어 드리고…(정책연구소 이름은) '정책 네트워크 내일' 이라고 명명했습니다.]

정책연구소 '내일'의 이사장은 진보성향의 원로학자인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가 맡았고 소장엔 장하성 전 안철수 캠프 국민정책본부장이 임명됐습니다.

정책연구소 창립이 인재영입을 통한 정치세력화의 첫발이 아니냐는 질문에 안 의원은 분명히 선을 그었지만,

[안철수/무소속 의원 : 아까 질문하셨던 정당이라든지 또는 선거 인재풀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정치권에선 안 의원의 이번 행보가 10월 재보선을 대비해 정치세력화의 시동을 건것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이사장을 맡은 최장집 교수도 연구소 출범이 안 의원의 정치세력화와 무관치 않다는 입장.

[최장집/고려대 명예교수 : 정당을 창당하는 문제는 그것이 현재 상황에선 그 방향으로 나갈 수밖에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야권 정계개편의 주도권을 놓고 민주당과 안철수 의원의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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