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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서랍장인데 '삐걱'…쇼핑몰 '유명가구' 싸다 했더니

입력 2012-05-13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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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부 인터넷 쇼핑몰에서 파는 유명 브랜드의 가구들이 알고보니 '무늬만 유명 브랜드'였습니다.

김소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터넷 쇼핑몰에서 유명 브랜드의 책상을 구입한 송씨는 상품을 받고 크게 실망했습니다.

[송영철(가명)/인터넷쇼핑몰 가구 구매자 : 브랜드 가구라고 해서 구입했는데 막상 제품을 받아보니까 품질도 안좋고 서랍장 닫힘도 불량하고…. (유명 브랜드) 대리점에 문의하니까 같은 제품도 없고 이름 없는 가구사에서 만든 제품이라고….]

GS숍 등 9개 인터넷 쇼핑업체들이 영세기업 상품을 유명 브랜드 가구업체가 직접 제작한 것처럼 표시해 판매하다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됐습니다.

지난 3년간 제조사가 허위 표시돼 판매된 가구는 확인된 것만 70억 여원어치.

해당 유명 브랜드 가구업체들은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상품을 파는 업체들과 상표사용계약을 맺어 자신들의 상표로 온라인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하고 수수료만 받았을 뿐, 제조나 A/S에는 관여하지 않았습니다.

[곽세붕/공정거래위원회 소비자정책국장 : 허위사실을 알려 소비자를 유인한 행위로, 인터넷 쇼핑몰 사업자는 협력업체의 허위정보 표시를 바로잡지 않고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서…]

이번에 적발된 인터넷 쇼핑몰 사업자들은 앞으로 가구 제조업체 표시를 정확하게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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