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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박 대통령·새누리에 화난다"…문창극 사퇴 촉구

입력 2014-06-18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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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공동대표는 18일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에게 화가 많이 난다"며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사퇴를 거듭 촉구했다.

김한길 공동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일주일은 세월호 수습과 성역 없는 진상조사, 새로운 대한민국을 세우기 위한 절실했던 시간이었다. 지난 일주일 동안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절대 용인할 수 없는 총리 후보자를 놓고 정치권이 갑론을박하면서 시간을 까먹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공동대표는 "문창극 후보자를 환영하는 세력은 일본 극우세력 뿐"이라며 "어처구니없는 후보자를 국민앞에 내민 것 자체가 국민 모독이고 역사 모독이다. 자격 없는 총리 후보자를 놓고 논쟁을 벌인 것에 들어간 국가적 비용이 얼마겠나"라고 지적했다.

그는 "국격에 상처 난 부분 또한 작지 않다. 외교적으로도 박 대통령의 해외순방으로 얻는 것보다 잘못된 총리 후보지명으로 잃는 게 클지도 모른다"며 "흘린 눈물의 의미가 기껏 이런 거였나. 국론분열을 야기한 분노에 누가 책임질 것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청와대 인사검증을 책임진 인사실장이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새누리당도 지난 일주일 동안 국민 대변하지 못한 것, 새누리당 내부의 바른 목소리를 제압하려고 시도한 것은 스스로 부끄러워해야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만약 새누리당과 박 대통령이 끝까지 인사청문회를 고집하면 국회법 절차에 따라 엄격하게 청문회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김 공동대표는 원구성 문제와 관련, "새누리당은 정보위, 예결위에 대한 중재안조차 거부하고 있다"며 "예결위 상설화는 오래 전부터 여당이 주장해온 것이고, 정보위 상임위화는 여야 대표가 지난해 말 문서로 합의한 것이다. 국정감사도 여야가 합의한 사항"이라고 새누리당을 비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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