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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준비생들 반응은…"공정 기회" vs "역차별 우려"

입력 2017-06-22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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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채용 방식 변화에 가장 관심이 많은 것은 취업을 앞둔 20대 청년들일 텐데요. 대체로 공정한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시했지만 일부에서는 역차별에 대한 우려도 나왔습니다.

홍지유 기자입니다.

[기자]

취업준비생들은 대체로 출신 대학을 밝히지 않고 채용하는 편이 더 공정하다는 반응입니다.

[이범연/대학생 : 선입견이 생기지 않고 가장 공평하게 공정하게 준비를 하고 공평하게 평가를 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출신 대학에 대한 선입견을 차단해 본인 실력으로 경쟁할 수 있는 토대가 만들어진다는 겁니다.

가정 환경 등 본인이 좌지우지 할 수 없는 조건에 의해 만들어지는 장벽도 없앨 수 있다고도 했습니다.

[김예인/대학생 : 학벌 위주의 사회고 또 학벌뿐 아니라 혈연, 지연 많이 관계돼 있다 보니까 그런 방향은 굉장히 좋은 취지라고 생각이 돼요.]

하지만 이미 공공부문에서 시행 중인 지역인재 할당제에 블라인드 채용까지 본격화한다면 수도권 대학 졸업생들이 오히려 불이익을 받게 되는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김성국/이화여대 경영대학장 : (신상이나) 자격 요건을 모른다 해도 그룹 면접, 프레젠테이션 등을 통해 직무 적성이 있는지 유사한 직무를 수행한 경험이 있는지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면 됩니다.]

블라인드 평가의 성공을 위해 차별없이 인재를 선발할 수 있는 구체적인 준비가 필요하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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