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특검, '소설가 이인화' 류철균 이대 교수 구속영장 청구

입력 2017-01-01 18:27 수정 2017-01-01 18:28

정유라 특혜 의혹 관련 업무방해 등 혐의 적용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정유라 특혜 의혹 관련 업무방해 등 혐의 적용

특검, '소설가 이인화' 류철균 이대 교수 구속영장 청구


최순실 등 국정농단 의혹을 수사 중인 박영수(65·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팀은 1일 이화여대 융합콘텐츠학과장인 류철균 교수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검팀은 지난달 30일 류 교수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하던 중 전날 오전 6시 업무방해 등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특검팀은 브리핑을 통해 "류 교수가 현직 교수 신분이고 진술 태도 등에 비춰 증거 인멸 염려가 있는 점을 고려해 체포했다"고 긴급체포 배경을 설명했다.

특검팀은 이날 오후 1시40분께 류 교수를 다시 불러 조사했다.

소설가로서 필명 '이인화(二人化)'로 더 잘 알려진 류 교수는 최순실(61)씨의 딸 정유라(21)씨가 대리수강과 대리시험으로 특혜를 얻은 수업으로 알려진 '영화 스토리텔링의 이해'의 담당교수였다.

그는 출석을 제대로 하지 않은 정씨에게 기준보다 높은 학점을 주는 등 특혜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기말시험에 응시하지 않았는데도 정씨 명의의 답안지가 제출되는 등 '대리시험' 의혹도 제기됐다. 이 수업에서 정씨는 온라인 강의도 대리수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류 교수를 상대로 정씨에 대한 특혜가 있었는지 여부와 그 배경에 대해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류 교수는 이인화라는 필명으로 '영원한 제국' 등 베스트셀러 소설 작품을 발표한 바 있다. 대통령 직속 문화융성위원회 위원, 청년희망재단 초대 이사 등을 역임하기도 했다.

(뉴시스)

관련기사

특검, 새해 첫날도 박차…'소설가 이인화' 류철균 집중 조사 정유라에 특혜 줬나?…'필명 이인화' 류철균 교수, 체포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