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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 조짐' 뒷받침하는 발언 속속…북·미 마주 앉나?

입력 2018-02-28 20:21 수정 2018-04-02 16:13

문정인 "북·미, 타협 통해 가까운 장래 대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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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인 "북·미, 타협 통해 가까운 장래 대화할 것"

[앵커]

평창 올림픽 이후 북미가 마주 앉을 것이냐에 대한 답은 아직 확실하게 나오지 않았지만, 아주 미세하게나마 변화의 조짐이 보이고, 무엇보다도 이를 뒷받침하는 발언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우선 미국에 가있는 대통령 외교안보 특보 문정인 교수가 가까운 장래에 북·미가 대화할 것이라는 발언을 내놨습니다.

물론 미국은 대화를 하려면 비핵화 의사부터 보이라고 압박 중인데 눈에 띄는 것은 청와대도 북한이 머지않아 답변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한 것입니다. 그동안의 남북대화에서 뭔가 진전이 있지 않았느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먼저 워싱턴의 정효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백악관이 "북한이 비핵화에 동의하는 것이 대화 여부를 좌우하는 주 요소"라고 한데 이어 국무부가 "비핵화가 북미 대화의 조건"이라고 밝혔습니다.

[헤더 노어트/미국 국무부 대변인 : 트럼프 행정부 첫 날부터 얘기한 정책은 최대의 압박과 한반도 비핵화입니다.]

북한이 대화 용의가 있다고 하자 비핵화 의지를 보이라고 연일 압박한 것입니다.

이와 관련, 마크 내퍼 주한미국대사대리는 "북한이 비핵화로 이어질 수 있는 매우 의미 있고, 진지한 입장을 표명하게 된다면 미국은 대화에 참여할 의지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미 사이에 한국이 양쪽의 입장을 잘 듣고 전달해줘야 한다며 한국의 역할도 강조했습니다.

문정인 대통령 특보는 워싱턴 세미나에서 "북·미가 결국 타협을 통해 가까운 장래에는 대화할 것"이라면서 4월 초 재개될 한·미 연합훈련의 연기 또는 축소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문정인/대통령 외교·안보 특보 : 만약 북·미 대화가 한·미 연합훈련 전에 시작된다면 (훈련에 대한) 일종의 타협도 가능할 수 있습니다.]

북미 대화는 비핵화라는 대화 조건을 놓고 어느 한쪽이 양보하느냐에 달린 셈입니다.

(영상디자인 : 신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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