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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 의지 드러난 새 정부 인선 발표…'일문일답' 눈길

입력 2017-05-11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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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첫 인사의 내용도 내용이지만 인사를 발표하는 형식도 주목을 받았죠. 대통령이 직접 인사 대상자들을 소개하고, 그 자리에서 기자들과 각본 없이 일문일답을 하는 멀리 미국 백악관의 모습에서나 봐왔던 다소 낯선 것이었습니다. 소통을 강조한 문 대통령의 의지가 묻어났습니다.

박현주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 인수위원회 첫 인선안 발표에서부터 '밀봉 인사' 논란을 빚었습니다.

당시 윤창중 수석대변인은 밀봉된 서류봉투에서 인선 내용이 담긴 종이 3장을 꺼내 그대로 읽은 뒤 기자들의 질문에는 제대로 답하지 않았습니다.

[윤창중/당시 인수위원회 수석대변인 : 질문 받겠습니다. (인수위가 몇 개로 구성되는지?) 거기에 대해서는 차후에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어떻게 평가한 건지?) 평가 기준에 대해서는 저는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

청와대 인사 발표는 이전과는 크게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오늘처럼 국민들께 보고드릴 중요한 내용은 대통령이 직접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인사 대상자를 1명씩 직접 소개한 뒤, 곧바로 기자들의 질의에 답하도록 했습니다.

[더 구체적인 궁금한 사항들은 우리 세 분에게 질문해 주시면 세 분이 직접 답변하시도록 하겠습니다.]

총리 후보자, 국정원장 후보자, 대통령 비서실장, 이른바 정부의 핵심인사들인데 모두 '소통'을 강조했습니다.

[임종석/청와대 비서실장 : 비서실 하면 비밀이 많은 곳처럼 국민들은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비서실 운영을 투명, 소통 두 가지 원칙으로…]

문 대통령은 앞으로도 적극적인 소통에 나설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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