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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림' 접근에 제주도 태풍전야…내일 밤 '최대 고비'

입력 2017-09-15 21:22 수정 2017-09-15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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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을 향해 북상하던 태풍 '탈림'이 일본 쪽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그 길목에 있는 제주도가 이미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내일(16일) 밤이 최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최충일 기자입니다.

[기자]

제주 남쪽 서귀포항 인근 바닷가를 집채같은 파도가 덮칩니다

제18호 태풍 '탈림'이 제주도 서귀포시 남동쪽 600km 해상까지 올라온 것입니다.

[손상철/서울 서초동 : 저희가 내일 올라가야 되는데 바람이 너무 세져서 태풍 때문에 그런 염려는 없지 않을까…다음에 계신 분들 다들 피해는 없지 않을까 염려가 되고…]

서귀포항과 성산포항 등 항포구에는 어선 750여 척이 피항했습니다

어민들은 서로의 어선을 결박하며 혹시 모를 피해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고형식/909 금석호 선장 : 동중국해서 갈치조업을 하다가 바람이 강하게 분다 하여 서귀포항으로 피항하여 철저히 결박을 준비 중입니다.]

태풍의 눈이 선명한 탈림은 최대 풍속 초속 45m의 강한 바람을 유지한 채 일본 오키나와 서쪽 부근 해상에서 북동진하고 있습니다.

토요일 서귀포 남쪽 해상을 지나서 일요일쯤에는 일본 규슈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제주 남쪽 먼바다에는 태풍 경보가 그 밖의 제주 대부분 해상에서 풍랑 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김대준/국가태풍센터 예보관 : (태풍이)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북상하기 때문에 태풍 중심과 다소 거리가 있다 할지라도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겠습니다.]

기상청은 태풍 '탈림'이 서귀포 남쪽 해상 300km까지 근접하는 내일 밤이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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