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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신당, 호남 공략 '빨간불'…지지율 한풀 꺾여

입력 2014-02-10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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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철수 의원도 편치많은 않은 모습입니다. 한동안 고공 비행을 하던 호남에서 최근 신당 지지율이 민주당에 밀리는 추세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인데요.

이성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안철수 의원의 호남 공략에 빨간 불이 켜졌습니다.

지난달 설연휴를 기점으로 민주당에 역전당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한국갤럽 조사를 보면 민주당과 안 의원의 새정치신당은 한달 전만해도 10%p 정도 차이가 났지만, 지난 주엔 양측의 지지율이 역전됐습니다.

새정치신당이 민주당에 추월당한 건 조사가 시작된 지난해 3월 이후 처음입니다.

다른 기관의 조사 결과를 보더라도 민주당이 새정치신당을 앞지르며 간격을 점점 벌이고 있습니다.

안 의원이 호남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지만, 정작 지지율은 한풀 꺾인 셈입니다.

선거가 다가오는데도 신당측이 이렇다할 인물을 내세우지 못하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반면 민주당은 김한길 지도부가 잇따라 호남을 방문하고 각종 혁신안을 내놓으면서 전통 지지층들이 돌아오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윤희웅/정치컨설팅 민 여론분석실장 : 안철수 신당이 호남의 높은 기대감을 내용과 인물로 채우는 게 지연되면서, 민주당이 전통적 지지층 일부를 회복하는 모습입니다.]

지난 대선 당시에도 안 후보는 호남에서 줄곳 앞서가다, 야권 단일화 협상이 본격화된 11월 중순을 기점으로 문재인 후보에 역전당한 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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