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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35개국 지도자 도청" 파문…한국도 포함됐나?

입력 2013-10-25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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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일 메르켈 총리가 자신의 휴대전화를 도청한데 대해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 항의했다는 소식, 어제(24일) 전해드렸죠. 독일 뿐 아니라 35개국 지도자들의 전화도 도청됐다는 주장이 나와 큰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이상언 특파원입니다.

[기자]

영국 신문 가디언이 미 정보기관의 도·감청 실태를 폭로한 에드워드 스노든에게
입수했다는 미 국가안보국, NSA의 내부 문건입니다.

각국 지도자 35명을 포함해 200명의 전화번호가 도·감청의 새로운 표적이 됐다는 내용이 들어있습니다.

이에 따라 현지시간으로 24일 시작된 유럽연합(EU) 정상 회의는 미국에 대한 성토장으로 돌변했습니다.

[앙겔라 메르켈/독일 총리 : 친구에 대한 스파이 행위는 용납될 수 없으며 그 어떤 독일인도 피해를 입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다시 강조합니다.]

[엔다 케니/아일랜드 총리 : 나는 항상 누군가가 엿듣는다고 생각하면서 통화합니다.]

독일과 프랑스는 정보 수집 활동의 기준을 정하는 회담을 올해 안에 열자며 미국을 압박했습니다.

미국 정보기관이 도감청한 35개국 지도자 중에 한국 정상들도 포함됐는지도 관심사입니다.

하지만 가디언이 명단과 전화번호를 밝히지 않아 당장 확인하긴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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