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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천 홍수주의보 해제…동부간선도로 통제 풀려

입력 2018-08-29 07:22 수정 2018-08-29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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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중랑천에는 어제(28일) 저녁 홍수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인근 동부 간선 도로가 오늘 새벽 3시까지 전면 통제됐습니다. 갑자기 물이 불어나면서 천변에 주차돼 있던 차량이 침수됐고 그 안에 있던 4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서울 중랑천에 나가있는 취재 기자를 연결해서 현재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이상엽 기자, 중랑천의 수위가 어젯밤 급격하게 올라가면서 매우 위험한 상황이었습니다. 지금은 어떻습니까?
 

[기자]

오늘 새벽까지 내리던 비는 지금은 모두 그친 상태입니다.

어제 오후 8시 30분쯤 중랑천 수위가 5m를 넘을 것으로 보이면서 홍수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이후 빗줄기가 조금씩 약해지면서 오늘 새벽 1시 20분쯤 해제됐습니다.

지금 중랑교 수위는 오전 6시 기준 약 1.7m로 정상입니다.

통제됐던 동부간선도로는 오늘 새벽 3시쯤 통제가 풀리면서 지금은 차량 흐름이 원활한 상태입니다.

[앵커]

중랑천 다리 아래에 주차돼 있던 차량 안에서 4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하는데 좀더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어제 오후 9시쯤 중랑구 월릉교 아래에 주차돼 있던 차량들이 갑자기 불어난 물에 잠겼습니다.

이 사고로 49살 김모 씨가 실종됐다가 뒤늦게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차량에 갇혀있던 60대 여성과 30대 남성은 물에 잠기기 직전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오후 5시 40분쯤, 노원구 월계교 인근을 산책하던 64살 황모 씨가 고립됐다가 구조됐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 등 수도권은 오늘 오후부터 다시 비가 내리기 시작해 내일 오전까지 게릴라성 호우가 예상된다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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