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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부친 친일 논란' 적극 반박…결국 대선 행보?

입력 2015-10-27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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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부친의 친일 의혹에 대해 부인하는 입장을 적극적으로 내고 있습니다. 그동안의 무대응과 완전히 다른 모습인데요, 민족문제연구소측은 김 대표 부친의 친일 행위가 적극적이였다며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유한울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측이 낸 보도자료입니다.

김 대표 부친인 김용주 전 전남방직 회장의 친일 의혹을 반박하는 내용입니다.

A4 용지 14장 분량입니다.

하루 전에는 자신의 아버지가 친일인명사전에 없다며 친일 행적을 부인했습니다.

사전에 수록된 인물은 동명이인인 다른 사람이라고도 했습니다.

부친은 오히려 일제가 죽이고 싶어하던 1순위 인사였다는 주장도 내놓았습니다.

사실상 무대응으로 일관하던 것과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입니다.

대선을 겨냥해 털고 갈 것은 털고 가자는 쪽으로 입장을 바꾼 것으로 해석됩니다.

[김무성 대표/새누리당 : (부친 친일 논란에 대해서 적극 반박하셨잖아요. 그만큼 역사 교과서에 대한 의지가 강한 것이라고 보면 되나요?) 그렇습니다.]

하지만 민족문제연구소 측은 이런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일제 시기 문헌 자료 등을 볼 때 김 전 회장의 친일 행위는 불가피한 선택이 아니라 매우 자발적이며 적극적인 면모를 띠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군용기 헌납 운동 주도와 근로보국을 위한 국민 개로 운동 독려 등을 친일 행적과 발언의 사례로 제시했습니다.

친일인명사전에 오르지 않은 것은 자료를 보강해 개정판에 실으려고 보류한 것일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연구소 측은 김 전 회장이 친일 반민족 행위자임을 확신한다며 언제든지 검증을 위한 공개 토론에 응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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