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중국, 위안부 강제동원 자료 대거 공개…대일 역사 공세 강화

입력 2014-04-28 22:39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중국 정부가 일본군 위안부의 강제 동원과 난징 대학살을 입증하는 방대한 자료를 새롭게 공개했습니다. 중국이 일본에 대한 역사 공세에 갈수록 박차를 가하는 모양새입니다.

예영준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중국 지린성 기록보관소가 오늘(28일) 외신 기자들에게 공개한 일제 침략기 사료들입니다.

헤이허에 주둔하던 일본군 보고서에는 조선인 출신 위안부 20명이 국가 총동원법에 따라 잡혀왔다는 내용도 들어있습니다.

[무잔이/지린성 기록관리소 부관장 : (헤이룽장성 헤이허 주둔지의) 위안부 20명은 전원 조선인이었고 국가총동원법에 따라 여기로 왔습니다.]

당시 일본이 세운 괴뢰정부인 만주국 중앙은행 서류엔 일본군 위안부 구매자금이란 항목이 명기돼 있습니다.

네 차례에 걸쳐 공금이 집행된 기록이 나옵니다.

이번에 선보인 자료 89건 중 위안부 강제동원에 관한 기록은 모두 25건에 달합니다.

난징 대학살의 참혹한 실상을 보여주는 자료도 공개됐습니다.

"마치 두부를 자르는 것처럼 중국인을 살해했다"는 일본 군인의 편지, "사흘 동안 8만 5000명의 중국인이 숨졌다"는 당시 일본 신문의 보도가 충격을 줍니다.

중국 정부는 지난 2월 난징 대학살의 현장에 외신기자들을 초청하는 등 일본의 침략 실상을 국제사회에 알리는 대일 역사공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오바마 발언에 반응?…아베 "위안부 문제 마음 아파" 후쿠다 전 일본 총리, 아베 정권 역사 도발 '맹비난' 후쿠다 전 일본 총리, 아베 정권 역사 도발 '맹비난' '미스 재팬' 위안부 소신 발언…아베 "조건있는 회담 안 해"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