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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발언에 반응?…아베 "위안부 문제 마음 아파"

입력 2014-04-28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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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습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지독한 인권침해'로 규정한 이후 첫 반응입니다.

곽재민 기자입니다.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지독한 인권침해로 규정하며 해결 필요성을 강조한 데 대해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첫 반응을 내놨습니다.

아베 총리는 어제 이와테현을 시찰하던 도중 기자들에게 "필설로 다하기 어려운 심정일 위안부들을 생각하면 정말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20세기는 여성을 비롯한 많은 사람의 인권이 침해된 세기였다며 인권침해가 없는 21세기를 만들기 위해 일본도 큰 공헌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오바마 대통령의 발언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은 채 앞으로 일본의 생각과 방침을 설명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25일 서울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마친 뒤 공동기자회견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끔찍하고 매우 지독한 인권침해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이 공개 석상에서 군 위안부 문제를 거론한 것은 처음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위안부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들어야 하며 그들은 존중받아야 한다"며 일본의 해결 노력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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