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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참패에도…홍콩 캐리 람 "시위대 요구 수용 불가"

입력 2019-11-27 07:21 수정 2019-11-27 08:41

캐리 람 "선거 결과 책임지라는 지시 받은 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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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 람 "선거 결과 책임지라는 지시 받은 적 없어"


[앵커]

홍콩 구의원 선거에서 범민주진영이 압승을 거뒀지만, 캐리람 행정장관의 입장은 여전히 강경합니다. 기자회견을 열어서 시위대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분명히 했습니다.

최수연 기자입니다.

[기자]

홍콩 구의원 선거에서 친중국파가 참패하면서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에 대한 사퇴 압박이 커지고 있습니다.

선거 참패에도 불구하고 캐리 람 장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시위대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경찰의 강경 진압에 대한 독립적 조사' '체포된 시위대의 조건 없는 석방과 불기소' 등 5대 요구사항을 추가로 수용하진 않겠단 입장입니다.

앞서 홍콩 정부는 송환법 철회만 받아들이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캐리 람 장관은 구의원 선거 참패 책임에 대해서는 "중앙정부로부터 선거 결과에 책임을 지라는 지시를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번 선거가 구의원 선거임을 강조하며 홍콩 정부에 대한 재신임 투표라는 해석을 부정했습니다.

이공대에 남아있는 시위대에 대해선 대학 당국이 찾아내기 전까지 체포 작전은 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최근 대학 측은 건물을 수색한 끝에 건강 상태가 악화된 젊은 여성 시위대 한 명을 발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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