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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령·취업청탁 혐의' 신연희 구속…뒤숭숭한 강남구청

입력 2018-02-28 21:06 수정 2018-03-01 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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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연희 강남구청장이 오늘(28일) 새벽 구속됐습니다. 신 구청장은 부서 격려금과 포상금을 개인 용도로 사용한 혐의 등을 받고 있는데, 법원은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강남구청은 예정됐던 행사를 취소하는 등 뒤숭숭한 분위기였습니다.

김민관 기자입니다.

[기자]

신연희 구청장은 2010년부터 5년 넘게 구청 자금 9300여 만 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구청 각 부서에 지급되어야 할 격려금을 간부들을 통해 빼내, 동문회비를 내거나 화장품을 구입하는 등 개인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강남구청이 요양병원 운영을 위탁한 의료재단에 동생 남편을 취업시켜달라고 강요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법원은 범죄가 소명되고,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오늘 새벽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강남구청은 하루종일 뒤숭숭한 분위기였습니다.

주윤중 부구청장이 긴급회의를 열고, 청담동에서 예정됐던 3.1절 만세운동 재현 행사 등 오늘 예정됐던 일부 행사를 취소하기도 했습니다.

신 구청장은 오는 6월 지방선거까지 남은 임기동안 구속 상태로 수사를 받을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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