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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사령부, 수차례 '국정원 옹호 댓글'…공조 의혹

입력 2013-10-18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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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방부 사이버사령부가 국정원과 공조했을 가능성을 어제(17일) JTBC가 보도해드렸는데요. JTBC 취재진이 사이버사령부의 댓글을 확인해본 결과 국정원을 옹호하는 글도 여러 차례 올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승필 기자입니다.

[기자]

국군 사이버사령부 대북심리전 담당요원이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트위터 계정입니다.

대선을 코앞에 두고 국정원 댓글 논란이 한창이던 지난해 12월, 국정원의 입장을 옹호하는 글이 올라옵니다.

지난달 올린 글엔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이 국정원 대북 심리전의 성공 사실을 인정했다"고 돼 있습니다.

사이버사령부 요원들은 국정원과의 연계 의혹을 받는 윤정훈 목사의 글도 여러 번 리트윗했습니다.

윤 목사는 지난 대선 때 SNS로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있습니다.

트위터엔 제주 해군기지와 천안함 사태를 둘러싼 논쟁에서 야당에 비판적인 글을 집중적으로 퍼 나른 흔적도 남아 있습니다.

국정원 직원의 것으로 추정되는 트위터 글도 네 차례 리트윗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관영/민주당 수석대변인 : 사이버사령부 정치 댓글 사건이 사실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조직적 활동방식이 국정원의 활동방식과 대단히 흡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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