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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2만명대, 사라진 주말효과…해외 유입 부쩍 늘어

입력 2022-07-10 18:25 수정 2022-07-10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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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재유행 초입에 들어선 듯합니다. 오늘(10일)은 검사 건수가 줄어드는 주말인데도 어제보다 확진자가 더 늘며 이틀째 2만명대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휴가철이라 그런지 해외에서 감염돼 들어오는 확진자가 부쩍 늘었는데요. 정부가 대책을 마련해 이번 주 발표합니다.

박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45일 만에 다시 2만명대에 완벽히 접어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이틀째 2만명을 넘었습니다.

상황을 심각하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지난 월요일 이후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받은 시민은 줄었습니다.

이에 더해 , 검사 건수가 더 줄어드는 주말인데도 기대와는 달리 신규 확진자 수는 도리어 늘었습니다.

[정재훈/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 확진자의 추이로만 본다면, 본격적으로 재유행이 시작됐다고 봐야 할 것 같고요.]

이유는 여러 가지입니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국내외 이동량이 급증했고, 실내 냉방으로 환기는 줄었습니다.

백신 접종이나 코로나 감염으로 인한 면역은 줄고, 면역 회피 능력이 뛰어난 BA.5 변이가 늘어난 것도 원인으로 꼽힙니다.

관건은, 재유행 정점의 규모와 시기입니다.

[정재훈/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 8월 중순이나 9월 초 정도에 정점이 올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정점에서의 확진자 규모는 일주일 평균 기준 15만명 정도까지는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특히 해외유입 확진자 추이가 심상치 않습니다.

해외를 오가는 항공편이 차차 늘면서 입국자 격리도 점점 면제 되고 있습니다.

해외유입 확진자 수는 세 자리 수로 올라선지 17일째.

오늘은 250명으로 어제보다 또 27명 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휴가철 시민 개개인 방역 수칙 준수를 넘어 축소됐던 선별진료소를 다시 늘려야 한다고 말합니다.

또 고위험군에 대한 4차 접종을 확대하는 등 방역 당국 차원의 대응도 시급하다고 강조합니다.

방역 당국은 오는 13일 재유행에 따른 방역 대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영상디자인 : 김현주, 영상그래픽 : 최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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