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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렌트유도 50달러 붕괴…유가 폭락, 국내에 영향은?

입력 2015-01-08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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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제유가가 연일 폭락하고 있습니다. 국내 경제에 미칠 영향을 놓고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한주 기자입니다.

[기자]

두바이유와 텍사스유에 이어 브렌트유도 어제(7일) 장중 50달러가 무너졌습니다.

2009년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공급과잉이 이어지면서 40달러 아래로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이와 관련해 한국개발연구원 등 5개 국책연구원은 어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유가 하락은 국내 경기에 긍정적 효과가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국제유가가 연평균 49달러까지 하락하면 생산비 절감 등으로 경제 성장률이 0.2%포인트 오르고 물가상승률은 0.4%포인트 떨어진다는 겁니다.

하지만 장밋빛만은 아닙니다.

당장 세계경기 침체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코스피 지수가 1900선이 무너지는 등 국내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주력 업종에도 먹구름을 몰고 올 것으로 보입니다.

정유산업은 수출 가격 하락과 매출 감소로 신용등급 하락이 우려되고, 조선업계 역시 해양석유 개발에 대한 국제수요 감소로 타격이 예상됩니다.

여기에 장기적인 저물가로 경제 전반의 디플레이션 우려가 나오면서 역오일쇼크에 따른 충격 완화를 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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