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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이스라엘 수도로 예루살렘 인정하나…아랍권 긴장감

입력 2017-12-05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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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공식 인정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아랍권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특히 팔레스타인은 동예루살렘을 미래의 수도로 준비하고 있어서 아랍 연맹은 폭력사태를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유대교와 이슬람 공동성지가 있는 동예루살렘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 유혈 충돌의 화약고입니다.

1967년 이스라엘이 예루살렘 전 지역을 병합한 이후에도 팔레스타인은 동예루살렘을 미래의 수도도 여기고 있습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6일 쯤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당장 22개국으로 구성된 아랍연맹은 폭력사태를 경고했습니다.

마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도 미래 평화협상에 위협이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사안의 폭발력을 의식한 듯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은 일단 선을 그었습니다.

[재러드 쿠슈너/백악관 선임고문 : 대통령은 결정을 할 것입니다. 아직 여러 다양한 사실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미 언론은 일종의 절충안으로 텔아비브에 있는 미국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당장 옮기지는 않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미국 의회는 지난 1995년 대사관 이전을 의결했지만 역대 미 대통령들은 아랍권의 반발 등으로 매번 6개월 유예 행정명령을 발동해 이전을 계속 연기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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