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안전·교통대책 갖춰라"…제2롯데월드 조기개장 무산

입력 2014-07-16 22:2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제 2롯데월드 건물 가운데 이미 완공된 3개 건물부터 먼저 개장하려던 롯데 측의 계획이 무산됐습니다. 서울시가 안전대책, 교통대책부터 갖추라며 승인을 거부하기로 한 겁니다.

정제윤 기자입니다.


[기자]

롯데그룹 측은 제 2롯데월드 4개 건물 가운데 공사 중인 초고층 롯데월드타워를 제외한 3개 건물을 이달 중에 조기 개장할 계획이었습니다.

면세점과 명품매장이 입점하는 에비뉴엘동, 아쿠아리움과 백화점으로 운영될 쇼핑몰동, 영화관이 들어설 엔터테인먼트동이 대상입니다.

하지만 서울시는 자문단회의 결과, 롯데 측이 3개동에 대해 신청한 임시사용승인 신청을 거부키로 했습니다.

최근 공사장 부근에서 잇따라 싱크홀 현상이 발생하는 등 안전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데다 조기 개장 뒤 급격히 늘어날 교통량에 비해 대책도 미흡하단 이유에서입니다.

[신영철/서울시 자문위원 : 안전에 대한 어느 정도 확신이 서야지만 (승인을) 해줄 수 있는데 그런 확신이 서기엔 좀 부족하지 않나란 부분이 (있습니다).]

롯데 측은 조심스러운 반응입니다.

[롯데 관계자 : 정식으로 공문이나 통보가 오면 앞으로 어떻게 개선시켜 나가야 될 부분은 해나가겠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죠.]

제 2롯데월드를 둘러싼 논란들이 해소되지 않는 한 조기개장은 당분간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관련기사

[집중분석] 불안한 제2롯데월드…커지는 안전 문제 멀쩡한 땅이 '폭삭'…제2롯데월드 주변 곳곳 싱크홀
광고

JTBC 핫클릭